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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 태풍 `미탁` 피해신고 총 50여건…외동 ‘우박교’ 붕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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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현 작성일19-10-03 15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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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↑ 3일 오후 주낙영 경주시장이 제18호 태풍 ‘미탁’ 피해현장인 외동읍 문산리 우박교를 직접 찾아 신속한 대책마련 지시하고 있다.   
[경북신문=김장현기자] 경주시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'미탁'(MITAG)으로 인해 지금까지 5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.

이날 오전 6시 현재 도로붕괴 및 비탈면 유실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침수 18건, 차량침수 3건 등으로 집계됐다.

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4분께 북군저수지에서 고립된 시민 2명이 구조됐고, 같은 시간 외동읍 문산리의 한 차량정비소 인근 차량에 갇혀있던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.

다음날인 3일 오전 1시 27분께는 인왕동에서 주택침수가 발생하면서 고립된 시민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.

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.

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의 피해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.

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께 외동읍 문산리 우박교가 붕괴된 것으로 신고가 접수됐고, 내남면 명계리 리도 205호선도 일부 유실되면서 경주시가 응급조치에 들어갔다.

또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 제방이 30m 가량 유실됐고, 천북면 모아리 국도 7호선 비탈면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포항국도관리청이 응급복구에 나섰다.

경주시는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피해 정도에 따라 신속 복구와 항구적 복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.

경주에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6시 기준 최고 319㎜의 비가 내렸고, 지역별로는 내남면이 232㎜, 양북면 230㎜, 불국동 226㎜, 중부동 213㎜, 강동면 207㎜, 감포읍 118㎜, 토함산 319㎜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.

이에 따라 경주시는 유림대교, 선덕여고, 율동새마을교, 삼릉장수교, 경주여중 등 도로 18개소의 차량 이동을 통제했고,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360대를 이동시켰다.

또 시는 성건1·2동, 양동, 모서, 유금 등 배수펌프장 5곳을 모두 가동시키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.

한편 3일 오전 4시 10분을 기해 경주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같은 날 오전 5시 33분 해제됐다.
김장현   k2mv1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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